호주 멜버른에서는 지역감염으로 인해 다시 일주인간의 락다운이 발효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고 올 12월까지 호주 전역에 백신접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이 또한 지나갈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슬기로운 호주생활을 계획하고 이뤄가는 하루 이시길 바랍니다.
호주에서 학생비자로 학업을 하시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많이 있을 것 같아 오늘은 학생비자로 호주에서 주로 하게되는 일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호주 학생비자, 호주 유학생
호주에서 유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호주라는 타지에서 유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호주에서의 삶 자체가 낯설수 밖에 없고 아무런 경험없이 쉽게 적응해내는 것은 호주뿐 아니라 어떤 나라여도 어렵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익숙하지 않은 말로 수업을 듣고, 서로 다른 문화를 살아왔던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호주유학생활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미덕으로 살아온 한국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을 영어로 충분히 표현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적응을 하기 마련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대해 파악이 되면서 점차 어색했던 것들이 자연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관계성이 깊어지고 수업의 흐름이나 반복되는 패턴에 적응이 되기 시작됩니다. 그리고 서로의 정보공유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 중에는 생활뿐 아니라 일자리와 관련된 정보공유들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 홀로 시작하는 타지에서의 삶인만큼 많은 사람과의 관계성과 신뢰는 매우 중요합니다.
호주 초보 유학생의 취업분야
공부도 해야 하는데 학비만도 빠듯하고 당장 살아가는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기위해서 한국에서부터 많은 준비를 하신 분들은 호주에 오자마자 일자리를 찾기위해 이력서를 가지고 집 주변에 돌리거나 인터넷으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서는 언어의 장벽과 특별한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원하는 Job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 워홀로 호주에 3개월의 어학비용과 100만원 정도의 생활비만 들고왔던 저 역시도 오지잡을 구하고 싶다는 꿈만 꾸다가 돈이 다 떨어질때가 되서야 어학원 친구의 소개로 간신히 쇼핑센터 생선가게의 키친핸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열심히 일을 알아보지도 않았던....그저 내게 주는 휴식의 시간이였다고 할까요? :)
주로 한인 유학생들이 호주에서 그나마 부족한 영어로 처음 쉽게 일을 시작하게되는 호주취업분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청소 관련업 (세차, 샾 혹은 이사청소)
▶ 키친핸드 (설겆이, 재료준비)
▶ 한인 식당 (주방, 홀 서비스)
▶ 한인 카페 (바리스타, 홀 서비스)
▶ 한인 물류업장 (배달, 창고관리)
▶ 한인 타일업체 (타일데모도, 방수)
대부분 유창한 영어까지는 필요하지 않거나 많은 기술을 요구하지 않는 곳들인 경우입니다. 당시에만 해도 한인업소들은 현지 매장들에 비해 급여가 낮았고 여러면에서 처우도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렇다면, 호주에서의 적응력, 의사소통 그리고 유학을 통해 어느 정도의 자신의 전공기술을 갖춘 분들은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게될까요?
Hospitality 분야
호텔, 레스토랑, 카페등의 호주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취업시장이 넓은 분야이기 때문에 Commercial Cookery(요리)를 전공하거나 Hospitality나 호텔경영을 전공하는 유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영어를 계속 사용하기 쉽고 여러 문화들을 알게되는 일자리인 만큼 가장 선호하는 편이며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구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취업분야가 바로 Hospitality 부분입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로 인한 호주 Hospitality 분야에 대한 엄청난 인력부족으로 발효된 호주학생비자 2주 40시간제한이 풀림으로써 더 많은 유학생들이 이 호주 Hospitality 분야에서 일을 구하는데 탄력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Hospitality는 호텔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을 대표적인 예로 들수 있고 유학생들이 흔히 일하게 되는 역할은 아래와 같습니다.
▶Barista
▶Waiter/Waitress
▶Cook
▶Chef
▶Kitchen Hand / Kitchen Steward
▶Housekeeper
▶Hotel Receptionist
▶Night Auditor
호주 유학생 전공분야
자신의 전공과 연결되는 취업처를 찾아 학업중에 일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케이스가 되겠지만 이런 경우는 전공에따라 다르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호주기술 관련 분야라면, 졸업전에도 인턴쉽이나 여러 방면으로 전공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고 학업을 병행하면서 경험과 경력을 쌓는 편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호주유학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까지는 학업에 부담이 되지 않는 케쥬얼 잡이나 파트타임 알바를 병행하며 학업에 집중하고 성적장학금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상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일이 아니며 밸런스를 지켜내지 못하면, 호주 유학생으로 학생비자를 받아 호주유학의 목적을 이루기까지 버틸 수 없습니다.
특히, 학업보다 일에 더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시작하는 것은 호주에서 살아가는 시간을 채우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지만 어쩌면 호주에서 살아가는 시간을 급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Hosptiality 분야 2주 40시간의 제한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학업을 목적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큰 의미가 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Hospitality 분야를 전공하시는 분들 혹은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지금만큼 좋은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많은 학교들이 여러가지 프로모션을 통해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취업시장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라 많은 고용주들이 그 규모가 눈에 띄게 적어지고 눈이 높아진 구직자들을 모셔가려고 서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상황이며, 학교에서 배우던 이론과 Practice들을 마음껏 현장에서 사용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고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해도 학업과 과제를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밸런스를 통해 학업과 일, 그리고 생활면에서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지만 슬기로운 호주유학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다른 전공자들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호주 Hospitaltity 분야 관련 이력서를 쓰고 싶은데 어려우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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